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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그래도 살아간다> 후쿠다 마유코 인터뷰

2011년 방영당시 <그래도 살아간다> 홈페이지에 올라왔었던 후쿠다 마유코 인터뷰입니다.




Q. 지금까지 아카리를 연기해보니 어떻나요

저는 가족과의 씬을 주고 찍고있는데, 그 가족중에서도 아카리는 부모와 언니만큼은 15년전 오빠가 일으킨 사건에 연연해하지 않지만 가해자가족이라는 것은 아카리도 집안 분위기를 통해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 미묘한 입장에 있는 아카리를 연기하는 건 어렵습니다.


Q. 완성된 작품을 객관적으로 봤을 때의 감상은 어떤가요?

대본을 봤을 때부터 "아, 이런 전개가 되는구나!"하고 놀랐습니다. 스토리는 알고있지만 실제로 연기자들이 연기한 장면이 드라마로 나오면, 참 멋지게 되어있어서... 내용도 여러가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서, 매회 울게됩니다.


Q. 그럼 촬영에 들어가기 전,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요?

저는 피해자가족이 아니라, 가해자가족을 세심하게 그린 작품을 별로 알지 못했는데요. 저스스로도 가해자가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대본을 읽고는 (어떤)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과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관련된 사람들 모두를 끌어들이게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Q. 아카리를 어떻게 연기하자고 생각했나요?

일단 "보통의 여자아이"로 보이도록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카리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들이 사건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정도의 의식차가 드러나도록하려는데 그게 어렵습니다(웃음)\


Q. 후타바역의 미츠시마 히카리 씨의 인상은 어떘나요

아카리가 언니인 후타바와 이야기하는 씬은 의외로 적어요. 하지만 연기하는 동안, 점점 미츠시마씨가 연기하고 있는 후타바가 진짜 친언니처럼 느껴져서, 저에게 있어 둘의 큰의미없는 대화나 전화장면은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아카리도 후타바언니를 정말 좋아하니까..말이죠


Q. 아카리의 아버지역 토키토사부로 씨, 엄마역 후부키 준 씨는요?

두분다 정말 멋진 분들이세요. 토키토상, 후부키상 미츠시마상과 함께 연기를 하면 진짜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그건 분명 그분들이 연기로 그렇게 생각되도록 하고 있는걸거예요.


Q.촬영 중 쉬는 시간에는 뭘 하나요?

함께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토야마집안은 무거운 장면이 많지만,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일 때 토키토상이, 아카리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찍었다는 설정의 가족모두가 웃는 얼굴인 사진을 보며 "이때가 좋았지~"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시기도하고(웃음). 미츠시마상이나 후부키상도 밝은 성격이시라서, 촬영중간에 계속 연기할 때의 어두운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어요.


Q. 마지막으로 시청자여러분께 한 말씀

아카리는 사랑하는 후타바언니와 후미야오빠와는 엄마가 다름을 알게 되었는데요... 4,5화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이 흩어질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족은 이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피해자, 가해자뿐만아니라 그 가족들도 사건에 얽히게 되어버리구요.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보통의 인간관계에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부분도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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