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호에 실렸던 에세이입니다. 편애독서관 「히구치 이치요를 살았던 날들」후쿠다 마유코 1년 전 어느 연극 워크숍에 참가했다. 워크숍 과제는, 실재하는, 혹은 실재했던 인물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 인물이 혼자서 지내는 시간을 워크숍 내에서 연기하는 것이었다. 각본, 연출, 배우를 모두 혼자 맡으며, 한 씬을 만들어내며, 선택할 수 있는 인물에는 제한이 없었다. 내가 바로 떠올린 사람은 히구치 이치요였다. 중학생 무렵 『키재기』를 읽고, 히구치 이치요의 매력에 끌렸다. 여자이면서, 아이이면서, 가난뱅이인. 그런 약자 입장인 사람들이 어떻게든 자신의 다리로 버티어내며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사람의 강함과 약함의 양면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그려낸 이치요의 작품이 나는 좋았다. 어릴 때부터 집안의 가장으..
꿈을 꾸는 듯이, 감정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 독서는 그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 2012/6/6 매월 3명의 유명인 게스트가 1권을 선택해 소개하는, 다빈치 본지의 권두인기연재 [그 사람과 책이야기]. 이번 회에 등장한 분은, 현재, 드라마 에 출연 중인 후쿠다 마유코. 순수문학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는 그녀의 독서 조건에 대해 들어보았다. 「역시 종이로 된 걸 읽는 게 좋아요.」 라고, 취재에 지참해온 무라카미 류의 『코인락커 베이비즈』를 훌훌 넘기며, 그녀는 즐거운 듯 이야기한다. 「흰 종이에 세로로 쓰여있는 문자를 좇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이건 완전 기분의 문제인데요, 어떤 작품도 가장 처음 산 거로만 계속 읽고 싶어요. 예를 들면, 이 소설도 얼마 전에 상, 하권을 한 권으로 묶은 신장..
드라마 혼고 카나타&후쿠다 마유코 대담 2012년 5월 28일<토픽⑳:혼고 카나타&후쿠다 마유코 대담~전편~> Q. 남매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데요, 서로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혼고 : 어릴 적부터 연기하시는 걸 봐왔었는데, 생각했던대로 예의 바른 사람이었어요.후쿠다 : 감사합니다. 혼고 씨는, 루이의 이미지에 가까워요. 모두에게 상냥하지만, 신비한 부분은 신비하달까. 촬영 중간중간 게임이나 좋아하는 작품이야기를 하면, 정말 기쁜 듯한 표정을 지어요. 이런 면도 있구나 싶었어요.혼고 : 마유코짱도 그렇잖아(웃음). 평소에는 어른스럽지만, 7화에 이토 아유미 씨가 출연한다는 걸 듣곤 "뵐 수 있을까?x2"하며 눈을 반짝여서, 이런 면도 있구나 했어요.후쿠다 : ㅎㅎ 그렇네요(웃음). Q. 제법 남매..
후쿠다 마유코 소속사 구독자 한정 Q&A Q.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A. 배우는 느낌으로, 아동극단에 들어갔습니다. Q. 처음 일을 했을 때의 기분 A. 4살 때 일이기에 기억이 안 납니다…… Q. 이 일을 하면서,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A. 좋았던 점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몰랐던 감정들과 만날 수 있는 점.힘들었던 점은, 반짝이는 사람들과 일을 하는 것, 사진촬영. Q. 동경하는 사람A. 카와카미 에이코, 오고 스즈카, 미츠시마 히카리, 우치다 치카 Q. 영향을 받은 작품(영화, TV방송 등)A. 영화 , , 드라마,애니메이션 Q. 장점/단점A. 장점은 좀처럼 사람이 싫어지지 않는다.단점은 아침에 약하다, 방향치, 물건을 잘 잃어버림, 운동신경이 나쁘다. Q. 가장 사치스러운 일(것)을 ..
고교의 실력 2013년도판 - 후쿠다 마유코 인터뷰 ●표지의 인물 후쿠다 마유코 상 9살에 연예계에 입문.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생활, 평범한 감각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있다. “사람을 연기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세계에 있는 것이 필요해요. 그렇게 생각해서 대학진학을 결정했습니다.“ 올봄부터 수도권에 있는 사립대학문학부를 다니게된다. 여러가지 표현매체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매력이었다. “일과 연관시키자고 의식한 건 아니지만, 흥미를 가지고 배우고 싶은 건 무엇일까 라고 생각했더니 결국 『표현』이라는 것에 다다랐어요“ 지금까지는 일과 일 이외의 것의 구별이 명확하게 있었다. 지금부터 일하러간다, 이걸로 오늘 일은 끝, 이라고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지만 대학생이 되며 바뀌었다. 일도 ..